캐나다는 12월 31일 이후 유학생들에게 주당 20시간 근무 제한을 다시 적용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많은 유학생들이 수업료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캐나다 정부는 2022년 11월부터 유학생들에게 무제한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덕분에 사스캐처원 대학교의 유학생인 20세 크루날 차브다는 4만 캐나다 달러(7억 2천만 동)의 학자금 대출 중 1만 캐나다 달러를 상환했습니다.
"저는 주당 40시간 일할 수 있어요. 덕분에 재정적으로 더 풍족해졌어요."라고 크루날은 말했다.
에콰도르 출신 도메니치 메디나처럼 여전히 가족의 부양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수업료가 세 배로 오른 지금,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이 여전히 필수적입니다. 추가 수입은 데모에니치에게 학교 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치과 검진 비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위 규정은 12월 31일 이후 만료되므로, 2024년부터 유학생은 주당 20시간으로 제한됩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 사진: 토론토 대학교
이전 규칙으로 돌아가는 것이 크루날을 걱정하게 합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그의 식료품 지출만 이제 한 달에 300캐나다달러로, 이전보다 세 배나 늘어났습니다.
"불확실함과 불안감이 느껴졌어요. 삶을 유지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죠." 크루날의 반 친구 메갈이 말했다.
또한,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에 유학생의 평균 수업료는 연간 38,000캐나다 달러(6억 8,500만 동)로 작년보다 6% 상승하고 국내 학생의 7,000캐나다 달러보다 5배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밴쿠버 카필라노 대학교 학생회장 카란딥 싱 상게라는 "현재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시간당 최저임금 16달러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당 20시간만 일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많은 고용주들이 학생들에게 더 긴 시간 동안 일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약학대 학생인 도리스 림은 약국 계산원 자리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고용주는 방학 동안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20시간의 초과 근무 제한 때문에 도리스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캐나다 학생 연합(CFS)의 정책 분석가 제임스 케이시에 따르면, 유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외에는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비와 주택난에 시달리는 많은 학생들이 푸드 뱅크에 의존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거나, 심지어는 집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단체에서도 정부의 초과근무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국은 11월 27일 CBC 뉴스에 이메일을 보내 무제한 초과 근무 정책으로 혜택을 받을 유학생 수와 영향을 평가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캐나다에는 807,750명의 유학생이 있었는데, 이는 2021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입학 처리, 적절한 숙소 부족, 취업 허가 사기 등 유학생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습니다.
Huy Quan (CBC 뉴스, CTV 뉴스, 캐나다 이민 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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